기장군은 고등학교 무상급식지원을 위한 첫 단계로 오는 7월부터 고교생 1명당 월 3만6천원(1식1,800원) 상당의 고등학교 급식비를 지원한다.
군은 올해부터 부산시교육청에서중학교 급식비 일부를 지원해 절감된 예산 6억 원을 고교 급식비 지원사업으로 변경해 추경 예산안에 올렸고, 이 안건은 5월 23일 제214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이로써 2012년 초등학교 전면 무상급식실시와 2014년 부산시 최초중학교 전면 무상급식실시에 이어부산시 최초로 고등학교 급식비 일부를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앞서, 2011년 교육전담부서인 인재양성과를 신설하고 ‘부산광역시기장군 교육경비 보조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전전년도 일반회계 군세수입 결산액의 12%이내에서 교육경비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무상급식뿐 아니라 원어민강사지원, 거점영어센터운영, 해외어학연수, 창의과학체험사업, 청소년 영어캠프, 대학생멘토링사업, 진로체험센터 운영 등 교육에 관한 각종 사업도 시행하고 있다.
한편 매년 초,중,고 우수식재료구입비 지원, 유치원과 어린이집 급,간식, 쌀과 냉난방비 지원, 학교교육여건 개선사업과 사교육비 절감을 위한 교육경비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기장군수는 “학교급식은 책,걸상과 같은 의무교육 환경이다. 아이들에 대한 급식지원은 말없는 가르침이고 애정이고 교육의 연장이다. 지역사회와 국가의 지원을 받으며 자라난 아이들이 사회에 감사함을 느끼고 보답의 정신을 가지게 하는 것이 바로 교육”이라고 말하며, “이제고등학교 무상급식실시를 위한 첫 단추가 꿰어졌으니 앞으로 의회와 꾸준한 협력을 통해 고등학교 무상급식 전면 시행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기장군은 지역 출신 대학생들의 면학 지원과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한 재경학사관 건립 사업을 검토 중이다. 이를 위해 지난 5월 11일과 12일 군청 관계자들이 타 지자체 학사관 운영현황을 벤치마킹하고 건립 현장도 견학했다.
기장군은 앞으로도 학부모들과의 소통과 교육서비스를 강화해 명실공히 ‘보육과 교육 1번지 기장’을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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